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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반해 주식형 펀드는 경기회복
부진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0.30%를 기록했다. 0.21%의 양호한 성적을 올렸던
직전주보다 더욱 가파른 상승세다.
이로써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개월간 0.89%(연환산 수익률 10.68%)의 수익을
올려 주가약세로 손실을 기록한 성장, 안성, 안정형 펀드를 제친 것은 물론, 공모주
약세로 0.75%, 0.65%에 그친 후순위채와 하이일드 펀드도 따돌렸다.
특수형으로 분류되는 차익거래 펀드 역시 지난 1개월간 0.52%의 수익을 내는데
그쳐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개월동안 전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단기채권 가격의 강세와 함께 최근 들어 3년 만기 국고채도 강세를 보인데
기인한 것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은 지난주 0.22%포인트나 급락(급등)한 5.57%로
주요 채권 중 수익률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지난 1개월 하락률도 0.41%포인트에 달한다.
국채 3년물 수익률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2월12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 5.00%보다는
여전히 0.5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단기채권 강세가 돋보인다. 경기회복 지연 전망 탓도 있지만 수급측면에서
시중자금이 단기 채권형 펀드로 몰리면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증대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통안채와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에도 무려 0.2%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5.28%를 기록했다.
반면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20일 현재 6.04%로 1주일간 0.18%포인트 하락에
그치는 등 장기물의 유통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편이다.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속도는 올연초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개월간 무려 3조6,155원이 순증해 20일 현재
55조346억원에 달한다. 자금 유입이 집중되는 유형은 만기가 6개월 미만인 단기형이다.
최근 1개월간 단기형 펀드의 설정액 증가규모는 2조8,283억원으로 증가액의 78.2%를
차지했다.
MMF 역시 같은 기간 3조1,250억원이 증가한 38조2,082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채권형 펀드의 자금동향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시가평가 단기채권형 펀드의
자금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진 반면 MMF의 자금유입속도가 둔화됐다는 점이다.
지난주 MMF는 4,031억원이 늘어났고 단기 채권형 펀드는 1조1,677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콜금리 추가인하 전망 등 단기채권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주가약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97% 하락한 지난 1주일간 성장형 펀드는 -1.65%의 손실을 입었고
주식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성형과 안정형 펀드는 지난주 각각 -0.66%, -0.26%를
기록했다.
코스닥펀드는 지난주 -1.69%를 기록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367개 성장형 펀드 중 6개 펀드만이
손실을 모면하는 정도에 그쳤다. -4.88%를 기록한 한국투신의 PK맞춤운용주식을 비롯해
95개는 종합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 2,867억원이 증가해 20일 현재 44조2,799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정형 1,754억원, 안성형 925억원이 각각 증가했으나 성장형은 3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윤가람>
◎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
단위: 억원, % |
구분 |
7월14일
|
7월 21일 |
증감 |
주간수익률 |
총 계 |
439,932 |
442,799 |
2867 |
|
성 장 |
171,301 |
171,304 |
3 |
|
안정성장 |
42,006 |
42,931 |
925 |
|
안 정 |
222,572 |
224,326 |
1,754 |
|
일반전체 |
203,354 |
204,387 |
1,033 |
|
일반성장 |
139,371 |
139,240 |
-131 |
-1.65 |
일반안성 |
33,343 |
34,165 |
821 |
-0.66 |
일반안정 |
30,639 |
30,982 |
343 |
-0.26 |
코 스 닥 |
8,406 |
8,382 |
-23 |
-1.69 |
스 폿 |
932 |
835 |
-97 |
-1.63 |
인 덱 스 |
3,162 |
3,199 |
37 |
-1.65 |
후순위채 |
100,394 |
101382 |
988 |
0.23 |
하이일드 |
75,829 |
75,949 |
120 |
0.23 |
구분 |
7월14일
|
7월 21일 |
증감 |
주간수익률 |
장부가전체
|
400,139 |
404,078 |
3,940 |
0.10 |
(MMF) |
378,051 |
382,082 |
4,031 |
0.10 |
시가평가전체
|
538,668 |
550,346 |
11,677 |
0.30 |
(단기) |
214,161 |
226,002 |
11,840 |
0.28 |
(중기) |
208,410 |
208,203 |
-207 |
0.30 |
(장기) |
116,097 |
116,141 |
44 |
0.32 |
시가일반전체
|
418,436 |
429,866 |
11,430 |
|
(단기) |
174,140 |
185,827 |
11,686 |
|
(중기) |
130,603 |
130,327 |
-232 |
|
(장기) |
113,692 |
113,668 |
-24 |
|
시가국채전체
|
120,232 |
120,480 |
247 |
|
(단기) |
40,021 |
40,175 |
154 |
|
(중기) |
77,807 |
77,831 |
25 |
|
(장기) |
2,405 |
2,473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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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과
세 |
114,112 |
114,129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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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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