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속에 국내주식형 펀드 하락 전환
연속 4주째 상승세를 이어온 국내주식펀드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등 불확실성 요소로 인해 약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2000포인트 기점으로 시장이 큰 변동성을 연출한 가운데, 중소형주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기타 주식형 펀드들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19% 하락했다. 대부분 주식펀드가 하락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호조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23%, 0.66% 하락했다. K200인덱스펀드도 0.3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매물 압력으로 약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8월말부터 급등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조정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와 동양그룹 유동성 리스크 등 부정적인 영향으로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기관과 개인이 거래소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7,506억원 순매수 하면서 완충 역할을 했다.
대형주지수가 0.27% 하락했고,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도 각각 1.11%, 0.7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보면, 전기전자, 유통, 통신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났고, 반면에 의료정밀, 철강금속, 기계, 건설 등 업종이 크게 하락하면서 관련 업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06% 하락한 반면에,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2%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8%, 0.18% 상승했다. 공모주하이일드도 0.02%의 플러스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23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44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6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삼성그룹주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에 LG그룹 및 현대차그룹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2.07%로 주간 성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도 1.72%의 우수한 성과로 주간 성과 2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등 상장지수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 1(주식)A’ 및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 테마주식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에 상장지수펀드인 ‘한화ARIRANG LG그룹&상장지수[주식]’가 4%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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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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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 2013.10.04 |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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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주일 수익률순 |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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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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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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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국내채권펀드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회사채 시장 위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재정 관련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펀드는 0.13%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1bp, 3bp 하락한 2.67%, 2.83%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3.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채권펀드가 0.17%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2%,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는 각각 0.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9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5개펀드를 제외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중기채권과 우량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KIS 10년 국고채 지수’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8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등 펀드들도 0.24%이상의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 펀드는 물가채 금리 상승으로 0.19 하락하면서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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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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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 2013.10.04 |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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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주일 수익률순 |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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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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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
국내펀드 자금동향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4,298억원 감소한 156조 6,302억원, 순자산액은 1조 6,591억원 줄은 160조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5,591억원 감소한 53조 2,005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도 증시 부진으로 한 주간 6,212억원 감소한 50조 6,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에서 67억원의 자금이 이탈했고, 채권형과 MMF에서도 각각 788억원, 9,057억원 감소했다. 한편, 채권혼합형과 기타유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454억원, 64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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