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상승
국내주식펀드는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엔화 약세 진정 등에 힘입어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으며, 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등 업종이 선방하면서 관련 펀드들의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63%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K200인덱스펀드는 1.75%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우수했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1.27%, 1.09% 상승했다. 한편 배당주식펀드는 0.89%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주식형펀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 동안 글로벌 증시가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와 외국인 순매도로 코스피지수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는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주간 외국인과 연기금은 거래소시장에서 각각 6,881억원, 2,712억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57% 상승했다. 대형주지수가 1.58% 상승했고,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도 각각 1.50%, 1.6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장비, 은행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제품 등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1%, 0.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가 0.18% 상승한 반면에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7%, 0.02%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35개 펀드 중 72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48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버리지펀드 외에 운수장비, 은행업종이 선방하면서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에 전기가스, 통신업 등 경기방어 업종이 부진하면서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코스피200지수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주간 3.93%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도 3.73%의 우수한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은행주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주간 성과 상위 10개 펀드 모두 인덱스펀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7개 펀드가 레버리지펀드이었다.
반면에 KRX 미디어통신지수를 추종한는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상장지수(주식)’가 3.57%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KRX 미디어통신지수는 3.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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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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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 2013.05.31 |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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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주일 수익률순 |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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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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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로 국내채권펀드 부진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5월 29일 국채선물 순매도 계약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한 주간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국내채권펀드는 -0.28%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3bp, 14bp 상승한 2.75%, 2.85%를 기록했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5bp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단기물 금리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9%,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15% 하락했다. 중장기물 금리 급등으로 중기채권펀드는 0.39% 하락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7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9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개에 불과했다.
한 주간 단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평균 듀레이션이 0.18년인 ‘하나UBS 4[어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IBK그랑프리단기채[채권]’ 등 단기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레버리지 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은 중장기물 금리상승으로 1.85% 하락하면서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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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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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 2013.05.31 |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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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주일 수익률순 |
자료: 제로인(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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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펀드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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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클래스의 경우 대표 펀드만 표시 |
국내펀드 자금동향
5월 3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5,013억원 감소한 158조 4,215억원, 순자산액은 5,143억원 감소한 161조 7,032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2,536억원 감소한 55조 7,954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증시 상승으로 한 주간 4,157억원 증가한 53조 4,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의 설정액은 7억원 감소했고, 채권혼합형은 689억원 증가했다. 채권형과 절대수익추구형은 각각 76억원, 4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MMF의 설정액은 이번 주 1조 2,376억원 감소했다.

[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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