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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펀드시장은 주식형 펀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설정규모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동반약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 투자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일반성장형 펀드는 1주일간 -2.68%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가 반등을 계기로 최근 이어지던 상승흐름에서 이탈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주식시장은 멈추는 듯 했던 외국인들의 주식매도 재개와
'델타 주가조작' 등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종합지수가 -2.79% 하락, 재기를 벼르던
성장형 펀드에 찬 물을 껴 얻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도 외국인 매도로 한 주간 -5.61%나
하락하는 등 전기전자, 운수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KOSPI200지수 하락률은 종합주가지수보다 큰 -2.98%에 달했다.
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는 한국투신의 TAMS그랜드슬램인덱스주식이
지난 한 주간 -3.58%로 지수 하락률보다 더 큰 하락률을 보이는 등 일부 펀드의 부진으로
평균 -3.23%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관련 펀드 중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것이다.
이밖에 약관상 주식편입 한도가 40%이하인 일반안정형은 -0.65%의
손실을 입었고 자산의 대부분을 투기채에 투자하되 일부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는 손실을 모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276개 일반성장형
펀드 모두가 손실을 초래한
가운데 우선주 보유비중이 높은 SEI에셋의 고배당장기증권저축, 서울투신의 크리스탈B주식S-1호가
각각 -0.91%, -1.16%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냈다.
두 펀드의 공통점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종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시장과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둔하다는 것이다.
반면 시가총액 50위 이내의 대형우량주에만 투자하는 대한투신의
GallopKorea블루칩바스켓주식V-1호가 지난 한 주간 -3.41%를 기록하는 등 65개
펀드는 지수대비 초과손실을 냈다.
일반성장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중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6개사를 대상으로 한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대한투신이 -3.07%를 기록해 가장
부진했고 하나알리안츠와 제일투신이 각각 -3.02%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자금은 성장형과 인덱스 펀드를
중심으로 늘어나 눈길을 끈다. 일반성장, 일반안성, 일반안정 등 일반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1주일간 1,175억원이 순증한 24조3,049억원(29일 현재)으로
집계됐다. 특수형 펀드로 분류되는 인덱스 펀드도 1조4,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516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일반 주식형 펀드 중 일반성장형이 1,006억원 늘어났는데,
이는 신규 자금유입 유입보다 프랭클린투신의 Growth주식2호의 결산에 따른
설정액 증가(1,064억원)가 주요인이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주가가 강세면 약세, 주가가 약세면 강세를 보이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주가 하락에도 지난주 0.06%(연환산 2.96%)라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 한 주간 0.09%포인트
상승해 5.53%를 기록하는 등 채권 가격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국고채 1년물은
3년물보다 상승폭이 작은 0.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채권형 펀드의 운용사별 수익률에선 SEI에셋과 회사차원에서 선물매도
포지션을 유지했던 서울투신이 각각 0.13%, 0.11%의 수익을 내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아이, SK투신은 같은 기간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공모펀드의 경우 122억원이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는 7,492억원이 증가했다. 늘기만 하던 MMF의 설정금액은 월말
자금수요로 인해 209억원이 감소, 현재 45조9,402억원(대우채 관련 MMF제외)을 기록
중이다.<윤가람>
◎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
구 분 |
8월 22일 |
8월 29일 |
증감액 |
주간수익률 |
총계 |
515,951 |
515,184 |
-
767 |
|
성장 |
165,290 |
165,935 |
644 |
|
안정성장 |
48,562 |
48,508 |
-
54 |
|
안정 |
290,975 |
289,689 |
-
1,285 |
|
일반전체 |
241,874 |
243,049 |
1,175 |
|
일반성장 |
123,904 |
124,910 |
1,006 |
-2.69 |
일반안성 |
36,058 |
36,027 |
-
31 |
-1.07 |
일반안정 |
81,912 |
82,112 |
200 |
-0.65 |
코스닥 |
6,250 |
5,983 |
-
267 |
-1.88 |
인덱스 |
13,748 |
14,264 |
516 |
-3.23 |
후순위채 |
52,263 |
51,754 |
-
509 |
0 |
하이일드 |
82,085 |
81,816 |
-
269 |
0 |
구 분 |
8월 22일 |
8월 29일 |
증감액 |
주간수익률 |
장부가전체 |
471,304 |
470,914 |
-
390 |
0.08 |
MMF |
459,611 |
459,402 |
-
209 |
0.08 |
시가평가전체 |
361,785 |
361,663 |
-
122 |
0.06 |
단기 |
225,915 |
226,083 |
168 |
0.06 |
중기 |
107,565 |
107,610 |
45 |
0.05 |
장기 |
28,304 |
27,969 |
-
335 |
0.04 |
시가일반전체 |
269,350 |
269,361 |
11 |
|
단기 |
169,343 |
169,327 |
-
16 |
|
중기 |
72,350 |
72,711 |
361 |
|
장기 |
27,658 |
27,323 |
-
335 |
|
시가국채전체 |
92,434 |
92,302 |
-
132 |
|
단기 |
56,572 |
56,756 |
184 |
|
중기 |
35,215 |
34,899 |
-
316 |
|
장기 |
646 |
646 |
-
0 |
|
비과세 |
46,701 |
46,450 |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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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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