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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주, 주식시장에 짙게 드리우던 먹구름이 거치면서 주식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치솟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채권시장은 약세로 돌변,
시가 채권형 펀드의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그간 시장모습과는 달리 7월장은
변화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6월28일 ~ 7월4일)간 6.6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직전주의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하면서 7월 첫 주를 출발했다.
이로써 연초이후 수익률은 15.06%를 기록, 1주일만에 다시 두 자리대로 올라섰다.
지수연동형 상품인 인덱스 펀드는 KOSPI200지수가 7.91%상승한
지난 한 주간 7.02%, 코스닥투자비가 높은 코스닥&벤처펀드도 5.75%의 높은 수익을
냈다.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 역시 1.76%의 수익을 내는 등
주식 관련 펀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보다 높은
6.5%로 상향조정했고 약세를 보인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완화되는 등 우호적
여건이 마련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8.21%나 상승한 것이 펀드
수익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D램 가격상승과 하반기 펀드내
편입한도 확대로 투신사를 중심으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섬에 따라 같은 기간 11.82%나
급등하며 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성장형 275개
펀드 중 98개는 1주일 동안 7%를 웃도는 수익을 냈고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주식형1호는
9.88%를 기록해 가장 돋보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최고의 수익을 낸 펀드는 코스닥 유형에서 나왔다.
코스닥50지수와 연동하는 마이다스의 코스닥50인덱스펀드로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이 지난주에는 11.32%나 급등하는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10.7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성장형 펀드의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중에선 주력펀드인
인디펜던스주식형1호의 선전 덕에 미래에셋이 주간수익률 8.54%를 기록, 26개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주식투자비중 확대로 시장과의 민감도가 높아진 동부운용은 직전주 부진했으나 지난주에는
7.72%의 양호한 성과를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주식형 강세와 달리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속되던 상승세가 둔화됐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05%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장기채를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
됐다.
주요 지표물인 3년 국고채 수익률(가격)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현 수준인 4.25% 유지하겠다고 시사한데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의
영향을 받으며 지난 1주일간 0.25%포인트 상승(하락), 4일 현재 5.91%를 기록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이 약세장으로 돌변하자 직전주 부진했던 SEI, 동양투신이
최근 1주일간 각각 0.16%, 0.12%를 기록해 설정규모 500억원 이상인 29개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SK운용은 -0.08%의 손실을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한 주간 1조1,541억원이
유출되면서 4일 현재 37조8,673억원으로 집계돼 둔화되던 유출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유형별로는 단기 채권형 펀드에서 7,502억원이 순감해 가장 규모가 컸고 장기형(ABS
포함)에서도 5,109억원이 이탈했다.
MMF는 43조3,367억원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53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윤가람>
◎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
구 분
|
6월 28일 |
7월 5일 |
증감액 |
주간수익률 |
총계 |
532,478 |
527,460 |
-5,019 |
|
성장 |
168,056 |
167,561 |
-495 |
|
안정성장 |
50,523 |
49,831 |
-692 |
|
안정 |
305,458 |
300,474 |
-4,984 |
|
일반전체 |
244,120 |
242,961 |
-1,159 |
|
일반성장 |
126,985 |
126,341 |
-643 |
6.61 |
일반안성 |
37,803 |
37,101 |
-702 |
2.71 |
일반안정 |
79,332 |
79,519 |
186 |
1.76 |
코스닥 |
6,299 |
6,291 |
-8 |
5.75 |
인덱스 |
12,885 |
13,008 |
123 |
7.02 |
후순위채 |
53,711 |
51,900 |
-1,811 |
0.71 |
하이일드 |
87,403 |
85,225 |
-2,179 |
0.87 |
구 분
|
6월
15일 |
6월
22일 |
증감액
|
주간수익률 |
장부가전체 |
445,748 |
445,127 |
-622 |
0.09 |
MMF |
433,899 |
433,367 |
-532 |
0.08 |
시가평가전체 |
390,214 |
378,673 |
-11,541 |
0.05 |
단기 |
235,310 |
227,808 |
-7,502 |
0.07 |
중기 |
106,622 |
107,691 |
1,069 |
0.04 |
장기 |
48,282 |
43,173 |
-5,109 |
0.02 |
시가일반전체 |
300,881 |
289,737 |
-11,144 |
|
단기 |
183,726 |
176,377 |
-7,349 |
|
중기 |
69,838 |
71,152 |
1,314 |
|
장기 |
47,317 |
42,208 |
-5,109 |
|
시가국채전체 |
89,333 |
88,936 |
-397 |
|
단기 |
51,584 |
51,431 |
-153 |
|
중기 |
36,784 |
36,539 |
-244 |
|
장기 |
965 |
965 |
0 |
|
비과세 |
48,973 |
48,574 |
-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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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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